보드게임 입문자에게 “무게(weight)”라는 숫자를 어떻게 설명할까
yahong76·2026년 6월 4일
보드게임을 추천하다 보면 가장 자주 받는 질문이 "이거 어려워요?"입니다. 그런데 어렵다는 말은 사람마다 기준이 다릅니다. 룰이 많아서 어려운 건지, 머리를 써야 해서 어려운 건지, 시간이 오래 걸려서 부담스러운 건지가 섞여 있죠.
보드게임긱(BoardGameGeek)에서는 이 막연한 감각을 weight라는 숫자로 표현합니다. 1점에 가까울수록 가볍고, 5점에 가까울수록 무겁다는 뜻입니다. 다만 이 숫자는 재미의 등급이 아니라 규칙과 의사결정의 복잡도에 가깝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weight가 낮다고 시시한 게임이 아니고, 높다고 더 좋은 게임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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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자에게는 보통 weight 1.5~2.0 사이를 권합니다. 규칙을 한 번 읽고 바로 시작할 수 있으면서도, 매 턴 작은 선택의 묘미가 있는 구간이죠. 여기서 재미를 붙인 뒤 2.5~3.0대로 넘어가면, 선택지가 늘어나는 즐거움을 비교적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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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ight는 어디까지나 출발점을 잡기 위한 참고용 지표입니다. 같은 2.5라도 누군가에겐 가볍고 누군가에겐 무겁게 느껴질 수 있어요. 결국 가장 정확한 기준은 직접 한 판 해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