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콰이어] 60년을 살아남은 주식·합병의 고전
유니야홍·2026년 6월 17일

1962년에 나온 게임인데 지금 해도 전혀 촌스럽지 않습니다. 오히려 요즘 나오는 경제 게임들의 원형 같은 작품이에요. 호텔 체인을 세우고, 키우고, 합병하고, 그 와중에 주식을 사고팔아 돈을 버는 게임입니다.
핵심은 주식이에요. 내가 어느 체인의 주식을 들고 있느냐, 그리고 합병이 일어날 때 누가 최대 주주냐에 따라 보너스가 크게 갈립니다. 작은 체인이 큰 체인에 흡수될 때 주주에게 돈이 쏟아지는데, 이 합병 타이밍을 노려 미리 주식을 사두는 눈치 싸움이 일품입니다. 남이 키운 체인에 슬쩍 올라타 보너스만 챙기는 얌체 플레이도 가능하고요.
타일을 놓는 자리에 운이 약간 작용하지만, 결국은 돈 관리와 타이밍 판단이 승부를 가릅니다. 60년 넘게 살아남은 데는 이유가 있어요. 경제·전략 게임을 좋아한다면 한 번은 꼭 거쳐야 할 고전입니다.